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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07/52502_56540_1149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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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-팝 아이돌 문화&middot;한국의 전통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&#39;케이팝 데몬 헌터스(K-Pop Demon Hunters&middot;케데헌)&#39;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OST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를 장악하고 나섰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7일(현지시간) 빌보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, &#39;케이팝 데몬 헌터스&#39; OST에 실린 다섯 곡이 12일 자 차트에 동시 데뷔했다.






애니메이션 속 그룹들인 &#39;헌트릭스&#39;와 &#39;사자보이즈&#39;가 부른 노래들이다.

헌트릭스 &#39;하우 잇츠 던(How It&#39;s Done)&#39;이 42위, 사자보이즈 &#39;소다팝(Soda Pop)&#39;이 49위, 헌트릭스 &#39;욋 잇 사운즈 라이크(What It Sounds Like)&#39;가 55위, 헌트릭스 루미 &#39;프리(Free)&#39;가 58위, 헌트릭스 &#39;테이크 다운(Takedown)&#39;이 64위다.

이번 주 순위는 미확정이나 지난 주 해당 차트에 진입해 이번 주 큰 순위 상승이 예상되는 사자보이즈 &#39;유어 아이돌&#39;과 헌트릭스 &#39;골든&#39;까지 포함하면 &#39;케이팝 데몬 헌터스&#39; OST 일곱 곡이 이번 주 &#39;핫100&#39;에 동시에 자리하게 됐다.

&#39;핫 100&#39;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, 스트리밍 수치,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,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성적을 산출하며,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.

이번 차트 성적은 &#39;케이팝 데몬 헌터스&#39;가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.



&#39;케이팝 데몬 헌터스&#39; OST는 12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&#39;빌보드 200&#39;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. 이 앨범은 지난 주 올해 발매된 OST 중 가장 높은 차트 성적인 8위로 이 차트에 데뷔했었다.

OST 인기와 함께 이 곡들을 실제 가창한 뮤지션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.






특히 헌트릭스의 노래 파트를 부른 뮤지션들이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도 특징이다.

루미를 맡은 이재(EJAE&middot;김은재)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, 레드벨벳 &#39;사이코&#39; 등 이미 유명 K-팝 작곡가로 활약 중이다. 그는 작곡&middot;작사 실력뿐 아니라 시원하게 내리지는 고음 등 가창력도 뛰어나다. 고음을 시원스레 내 악귀를 무찌르는 루미는 그라서 가능하다.

미라 가창은 최근 급부상 중인 오드리 누나(Audrey Nuna&middot;추해원)가 맡았다. 힙합, R&amp;B, 얼터너티브 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창성을 인정 받는 그녀는 8월 &#39;202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&#39; 출연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.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레이 아미(Rei Ami&middot;이예은)가 조이 노래 파트를 담당했는데, 그 역시 힙합,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.

낡은 비파를 연주하며 노래하다가 사자보이즈 리더가 돼 &#39;유어 아이돌&#39; &#39;소다 팝&#39; 등을 부르는 진우의 가창은 국내 오디션 &#39;K팝 스타&#39; 등에 나온 작곡가 앤드류 최가 맡았다. 헌트릭스든 사자보이즈든 한국적 뿌리로 인해 다층적 솔(soul)을 살릴 수 있었던 까닭이다. K팝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글로벌로 확장한 &#39;케이팝 데몬 헌터스&#39; OST는 미국 빌보드, 영국 오피셜 차트 같은 전 세계 양대 팝차트는 물론 미국 스포티파이 등에서 K-팝 신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.



퇴마사이자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악령이자 K팝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다. 헌트릭스는 우리 전통 예인의 궁극이기도 한 무당, 사자보이즈는 여전히 다양하게 해석되는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삼았다.

그룹 &#39;빅뱅&#39; &#39;블랙핑크&#39; 프로듀서이자 &#39;미야오&#39; &#39;올데이프로젝트&#39; 제작자인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OST 작업을 주도했다.

테디를 중심으로 쿠시, 24, 빈스, ido, 대니 정 등 작곡진들이 출격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. 대니 정은 사자 보이즈 베이비 역을 맡아 가창에도 참여했다. 뿐만 아니라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&#39;칼군무&#39;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안무가 리정의 참여로 탄생했다.

작품의 각본과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인 매기 강은 어린 시절 테디가 몸 담았던 힙합 그룹 &#39;원타임&#39; 팬 출신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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